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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2월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성폭행 혐의가 취하됐다. 우리는 그린우드에 제기한 혐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시작했다. 광범위하게 조사를 했고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물들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의 조사 단계는 끝났고 그린우드 미래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알렸다.
이어 "그린우드는 7세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했다. 현재 언론들의 추측과 달리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황이다. 결정권은 CEO에게 달려있다. 결정이 내려지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든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신중한 고려를 통해 마지막 단계를 검토하고 있다. 인내심을 부탁한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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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영상이었다. 그린우드가 여자친구에게 성관계를 강요하고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었다. 맨체스터 경찰은 그린우드를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살해 협박까지 추가로 밝혀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곧바로 그린우드를 공식 명단에서 제외했다. 관련 상품도 모두 내렸고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그린우드가 구단에서 훈련을 하거나 경기에 출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1년 만에 소송이 취하돼 복귀 가능성이 생겼다. "2022년 1월에 관련 사건을 수사했다. 그린우드에게 더는 이 문제로 형사 소송 절차를 밟지 않을 것이다.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크지만, 이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겠다"는 맨체스터 경찰청 발표로 사건이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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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구단 내에서 찬반 여론은 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직원들이 그린우드 복귀 여부를 두고 분열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린우드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대부분은 그린우드 복귀를 반기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맨체스터 일부 직원들은 "유죄를 선고 받지 않았다면 구단이 선수를 돌봐야 한다"며 그린우드 복귀에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린우드 복귀와 방출 여부를 두고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그린우드는 2월 당시 모든 혐의가 취하된 후 "이제 문제가 해결됐다. 안심이 된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 친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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