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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투헬은 이미 사랑에 빠졌다..."나는 김민재 사랑한다, 그의 이적 예상하지 못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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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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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미 김민재에게 사랑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투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을 돌아봄과 동시에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김민재에게 기대하는 점 등을 공개했다.

먼저 뮌헨은 지난 시즌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었다. 투헬 감독은 리그 우승에 대해 "큰 안도감을 느꼈다. 모든 것이 우리 손에 달려 있었는데 라이프치히와의 홈 경기 패배 이후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느꼈다. 그러나 많은 운과 마인츠의 도움으로 우리는 그것을 되찾았다. 그 순간 정말 기분이 좋았다. 긴장되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고 당시 감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전반적으로 우리 자신에게서 기대하는 것과 달랐고, 안정적이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관중들에게 충분한 에너지를 전달하지 못했다. 우리의 기준을 충족시키고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새 시즌을 앞둔 투헬 감독은 더욱 팀을 강화하길 원했다. 그는 "이 팀은 서로를 위해 싸우고 장애물을 극복하고 경기 중 함께 힘든 시간을 극복해야 한다. 이것이 누락됐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하고, 힘든 순간에 더 잘 대비해야 한다. 할 일이 많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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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을 올여름 이적시장을 알차게 보냈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 영입부터 최후방에 김민재까지 품은 투헬 감독이다. 그는 "센터백은 어느 정도 영입됐다. 나는 김민재가 뮌헨과 우리를 위해 큰 열정을 가지고 이적을 결정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고 기뻐했다.

김민재의 영입은 뤼카 에르난데스가 팀을 떠나기로 마음 먹기 시작한 순간부터였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에르난데스를 포함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에르난데스가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나고 싶다고 했다. 우리는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있는 확인해야 했다. 그리고 대체자를 찾은 것 같았다. 이것은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센터백 후보자를 좁혔고, 올바른 선수를 선택했다"고 이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투헬 감독은 이미 김민재에게 사랑에 빠졌다. 그는 "나는 김민재를 사랑한다. 그를 사랑한다"고 두 번 말하면서 "김민재는 매우 침착하고 솔직하다. 그의 표정, 생각, 플레이, 패스는 그저 패스다. 치장이 아니다. 그의 인사이드에서 시작된 패스다. 첫 터치에 공을 컨트롤하고, 다음 터치에 패스한다. 적절한 속도로 너무 강하지도 느리지도 않다. 그것이 딱 빌드업을 하는 선수들에게 원하는 패스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수비에 있어서도 매우 용감하고 빠르고 협조적이다. 항상 어깨 너머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는다. 그이 태도가 매우 기쁘다. 나는 지금까지 두 명의 한국 선수를 겪어봤는데 정확히 똑같은 태도를 갖고 있다. 규율이 잡혀 있고 친근하고 겸손하고 명확하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투헬 감독은 과거 박주호와 구자철의 스승으로도 유명했다. 두 선수가 마인츠에서 뛰던 시절 투헬 감독이 감독으로 이들을 지도했고, 이후 투헬 감독이 도르트문트로 이적하자 박주호를 데려가기도 했을 정도였다.

한편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뮌헨은 오는 19일 오전 3시 30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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