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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5·폴드5, 가장 싼 곳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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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갤럭시Z플립5?폴드5 사전 예약자들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에서 개통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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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폴드5는 ‘안방’인 한국에서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5·폴드5의 각국 출고가를 비교한 결과, 국내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시 국가와 모델 용량에 따라 적게는 6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갤럭시Z플립5 256GB의 한국에서 가격은 139만9200원이다. 미국은 999.99달러로 환율과 부가세 10% 등을 적용하면 약 146만2000원으로, 한국이 6만원 가량 저렴하다.

갤럭시Z폴드5 256GB 역시 국내 가격은 209만7000원인 반면 미국은 1799.99달러로 환율(1달러당 1330원 기준)과 부가세를 감안하면 263만3000원으로, 한국이 50만원 이상 싸다. 유럽과 호주, 인도 등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한국 출고가가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했다.

삼성닷컴에서 구입 가능한 갤럭시Z플립5·폴드5 자급제폰도 구매시 중고 제품 보상과 프로모션 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 제일 싸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플립4를 반납하고 갤럭시Z플립5 256GB 모델을 자급제로 구매할 경우 소비자 혜택가는 54만7000원에서 시작한다. 이는 중고보상 프로그램 '갤럭시 트레이드 인', 삼성닷컴 회원 할인, 10만원 상당 액세서리 쿠폰, 카드 할인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갤럭시Z플립4를 반납하고 갤럭시Z플립5 256GB 모델을 자급제로 구입하면 400달러(약 53만2000원)인데, 이는 부가세가 빠진 가격이다. 현재 환율과 부가세 10%를 적용하면 실제 구매가는 약 58만원이다. 독일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하면 소비자 혜택가는 약 82만원으로 한국보다 약 27만원 비싸다.

한국에서 갤럭시Z폴드4를 반납하고 갤럭시Z폴드5 256GB 모델을 사면 최저 89만1000원으로. 미국 대비 10만원, 독일보다 60만원 이상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갤럭시 언팩을 국내에서 개최한데 이어 국내 소비자를 위해 가격 정책도 크게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국내 가격 정책은 갤럭시Z플립5·플립5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 1~7일 진행한 갤럭시Z플립5·플립5 국내 사전 예약에서 최종 102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1주일 동안 약 109만 대를 판매한 갤럭시 S23 시리즈에 근접한 수치다.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 예약 판매량으로, 같은 기간 97만대를 판매한 갤럭시 Z폴드4·플립4의 사전 예약 판매량을 5% 넘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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