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사우스링스영암 카일필립스 A, B 코스(파72·6,803야드)에서는 9일 제27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가 총상금 2억 원 규모로 개막했지만, 태풍 ‘카눈’ 영향으로 둘째 날 일정이 취소됐다.
대회는 첫날 1라운드 및 11일 최종라운드의 2라운드 36홀 방식으로 바뀌었다. 박노석은 정규라운드를 나란히 8언더파 136타로 마친 김종덕(62·밀란 인터네셔널)을 1차 연장 끝에 따돌리고 우승상금 3200만 원을 받는다.
박노석이 제27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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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선수권은 50세 이상 한국프로골프협회 선수들이 겨루는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다. 박노석은 2022시즌 2승에 이은 챔피언스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이다.
1997~2018·2020~2023 코리안투어(1부리그) 212경기 6승 및 2017~2023 챔피언스투어 53경기 3승 등 KPGA 265경기에서 9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1997 아시안투어 1승을 더해 프로골프 10승을 달성했다.
코리안투어 선수로는 ▲1997년 SK텔레콤 클래식, 제3회 슈페리어 OPEN ▲2000년 제43회 랭스필드컵 KPGA 선수권대회 ▲2003년 삼성증권배 제46회 KPGA 선수권대회 ▲2004년 제이유그룹 오픈 골프대회 ▲2005년 에머슨퍼시픽그룹 오픈을 제패했다.
지난해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 및 제2회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 우승으로 25년 만에 프로골프 다승 시즌에 성공했다. 제27회 한국프로골프협회 시니어 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며 2003~2005시즌 이후 18년 만에 두 시즌 연속 우승도 거뒀다.
박노석은 제27회 한국프로골프협회 시니어 선수권대회 제패에 힘입어 2023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 및 대상포인트 3위가 됐다. 남은 시즌 상금·대상 TOP3를 지키면 2년 연속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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