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6년 만에 재개되면서 최근 부진한 경제에 그나마 단비가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인다. 올 한 해 중국인 관광객은 180만~200만명 유입될 전망이다. 상반기 55만명 수준인 중국인 입국자가 하반기 빠르게 늘어난다면 한 해 경제 성장은 물론이고 연이어 적자를 쓰고 있는 여행수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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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중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화장품, 카지노, 여행 등 리오프닝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27분 현재 롯데관광개발은 전날보다 1370원(10.66%) 오른 1만4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인 수요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찬가지로 카지노 관련주인 파라다이스(2.97%), GKL(114090)(2.62%), 강원랜드(035250)(1.28%) 등도 모두 강세다.
중국발 여행객 수요급증이 예상되면서 모두투어(080160)(2%), 노랑풍선(104620)(2.55%), 제주항공(089590)(3.17%) 등도 모두 오르고 있다. 이밖에 중국인 큰 손을 기다리는 현대백화점(069960)(0.75%), 호텔신라(008770)(3.25%), 신세계(004170)(2.18%) 등 면세점 관련주 역시 강세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 국내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화장품(123690)(16.99%)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090430)(2.68%), 토니모리(214420)(5.54%), 잇츠한불(226320)(5.68%) 등도 모두 오르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는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등 7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자국민들의 단체 관광 상품 이용을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7년 3월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중단한지 약 6년만이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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