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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초반 흐름이 중요" VS OK금융그룹 "마지막에 강해야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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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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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구미, 조은혜 기자)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이 컵대회 우승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1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의 결승전이 열린다. 삼성화재는 2018년 이후 5년 만, OK금융그룹은 구단 최초의 컵대회 우승을 노린다.

전날 삼성화재가 먼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18-25, 25-22, 22-25, 22-25)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OK금융그룹은 파나소닉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3-2(30-32, 25-15, 32-30, 22-25, 9-15)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삼성화재는 김상우 감독은 "결승전 상대로 파나소닉이냐, OK금융그룹이냐를 봤을 때 파나소닉을 얘기했던 건 졌으니까, 리턴매치 개념이었다. 누가 올라왔어도 강팀이다"라고 얘기했다. 삼성화재는 B조 조별리그에서 파나소닉에 2-3 패배를 당했다.

김상우 감독은 "OK금융그룹이 범실을 많이 줄이려고 하는 게 보였다. 강한 서브보다는 실리를 찾는 서브를 구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호진의 공수가 활발하게 나오더라"고 분석하며 "OK가 최근 자신감이 붙은 게 보여 초반 흐름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전날 저녁 5세트 혈투를 치른 뒤 곧바로 결승전을 치르게 된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을 묻는 질문에 "평소에 연습이 힘들기 때문에 괜찮다"고 웃었다.

OK금융그룹은 컵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있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OK 팀다운 배구를 하는 것, 재밌게 하는 것, 도전하는 것, 이 세 가지를 항상 얘기하고 있다. 개인적인 스킬로 삼성 뒤지는 부분이 있지만 팀으로 하나가 되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선수들 머릿속에 우승이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그런 걸 의식하지 않고 한 점, 한 점 쌓아가는 게 배구다. 마지막에 강한 팀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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