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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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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2사 3볼넷→5점 추격 허용’ 1차지명 유망주, 1군 말소…“1군에서는 제구력이 첫 번째” [고척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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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키움 히어로즈 주승우.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이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국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제구력이 중요하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주승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양지율과 김시앙을 콜업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 유망주인 주승우는 올 시즌 6경기(7이닝)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중이다. 지난 9일 경기에서는 키움이 10-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이후 볼넷을 연달아 3개를 허용하면서 결국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키움은 9회 5실점을 하면서 10-8 진땀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9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패가 참 끊기 힘들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연패 기간 우리가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부분도 있고 쉽게 내준 경기도 있었다. 연패를 끊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든 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연패 기간보다 어제 경기가 더 힘들었다. 야구가 침 쉽지 않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1군에서 말소된 주승우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이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국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제구력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투구를 하더라도 그렇게 갑작스럽게 무너지는 것은 기량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조금 더 연마를 해야한다. 1군에서 성장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첫 번째가 제구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경기에서 부상 때문에 교체됐던 김혜성은 지난 9일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홍원기 감독은 “지금은 없는 선수이지만 이정후도 그렇고 김혜성도 그렇고 우리 팀의 공격을 주도했던 선수들이다. 있다가 없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이 선수들이 없을 때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한다. 그래야 강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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