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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잼버리 K팝 콘서트, 뉴진스→NCT 드림 등 18개팀 출연…‘뮤직뱅크’ 아냐?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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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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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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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출연진이 오락가락 행보 끝에 확정됐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잼버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에 그룹 뉴진스, 엔시티 드림, 마마무, 몬스타엑스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등 총18개팀이 출연한다. 진행은 배우 공명과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이 라인업은 KBS2 음악방송 ‘뮤직뱅크’의 지난주(4일 방송) 출연진과 대동소이하다. 특히 K팝 라이브 주관 방송사인 KBS는 11일 ‘뮤직뱅크’ 생방송 결방을 결정하고 ‘K팝 라이브’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관계자들에 따르면 KBS는 ‘뮤직뱅크’ 출연진을 비롯해 인기 그룹들을 추가로 섭외했다는 후문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전 세계 150여개국 4만여 명의 청소년 대원들과 하나가 되는 콘서트에서 이들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K-컬처의 진수와 매력을 강렬하게 뿜어낼 것”이라고 자신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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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밤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서 열린 새만금 갓 탤런트 공연에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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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태풍 카눈 북상으로 안전하게 공연을 치를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콘서트에 앞서 각종 음향 장치와 무대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하는데, 강풍에 무너지거나 쓰러지는 경우에는 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또 우천시 대책은 구체적으로 나왔는지도 의문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잼버리 임시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K팝 콘서트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오는 11일 예정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는 태풍이 빠져나간 뒤 열리는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만일 예측치가 빗나가 그때까지 태풍 영향권이면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콘서트는 취소를 고려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현재 콘서트가 취소될 가능성은 없다. 해당 시설들이 강풍에 떨어지지 않도록 결박하는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태풍 카눈 북상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하고, 바닷길도 끊겼다. 이에 따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이날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됐으며, 부산 항만도 폐쇄됐다.

당초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지난 6일 전북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전 우려 등에 따라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한차례 미뤄졌다. 이후 태풍 카눈 영향까지 겹치면서 또 다시 장소를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했다. 계속된 일정 변경에 라인업 변동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이름까지 거론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과연 운영 미숙에 폭염, 태풍까지 악재로 작용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K팝 콘서트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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