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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 디렉터가 공식적으로 우스망 뎀벨레의 이적을 확인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9일(한국시간) 뎀벨레가 이미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에 도착해 PSG 입단을 앞두고 있다고 마테우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단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는 바르셀로나와 토트넘 홋스퍼의 감페르 트로피 친선 경기가 열렸다.
경기 후 알레마니 단장은 현지 취재진과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뎀벨레가 더 이상 바르셀로나 선수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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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뎀벨레가 이적을 요청했다. 그가 이적을 원하면 떠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조항이 계약에 포함돼 있었다"라며 "우리는 PSG와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이제 그는 더 이상 우리 팀 선수가 아니다. 그는 이미 파리에 있다. 모든 것이 마무리되면 우리는 관련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 알레마니는 모든 선수가 등록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등록에 관해서 어떤 것도 당연하지 않았다. 그는 "필요한 방출들이 이루어졌다. 반면 우리는 등록 이슈에 대한 해결을 진행 중이다. 우리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두 차례 대금 지불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가 뎀벨레를 떠나보내면서 PSG는 이제 공식 계약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주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자는 앞서 7월 31일 "뎀벨레가 PSG에 ' Yes'를 보냈다. 제안이 온 뒤 첫 그린 라이트를 킨 것"이라며 "PSG는 그의 에이전트와 5년 계약에 구두 합의했고 바르셀로나에 이를 알리기 위해 공식 문서를 보냈다. 이제 거래에 합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기자는 앞서선 "PSG가 지난 28일부터 뎀벨레의 바이아웃 금액 5000만유로(약 702억원)를 발동하는 데 열려 있다. 그들의 계획은 이전과 같다. 뎀벨레가 미래를 결정할 차례다. 그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라며 선수 본인이 선택의 기로에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뎀벨레는 프랑스 베르농 출생으로 리그1의 다른 팀 렝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화려한 드리블과 양발 능력에 스피드까지 갖춘 그는 결정력 역시 자랑했다. 렝스에서의 활약으로 2016년 여름 도르트문트(독일)로 이적한 그는 통산 50경기 10골 2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재능을 뽐냈다.
뎀벨레는 2017년 여름 잡음을 일으키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지난 2022/23시즌까지 6년간 185경기 40골 43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뎀벨레의 고질적인 문제는 바로 부상이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 수만 해도 바르셀로나에서 119경기다.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뛴 공식 경기 숫자와 맞먹는 수준이다. 그 때문에 그는 '유리몸'이란 별명을 얻었다.
주로 우측 윙어를 보는 뎀벨레는 PSG에선 마르코 아센시오와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킬리앙 음바페가 경기에 나선다면 왼쪽 측면을 맡고 나서지 않는다면 이강인이나 네이마르가 왼쪽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우측은 뎀벨레와 아센시오의 경쟁 구도를 그릴 수 있다.
관건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온 뎀벨레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가 지난 1일 직접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고 PSG와 관련 내용을 조율하겠다고 허가를 요청하면서 바르셀로나도 그를 놓아주기로 결정했다.
사진=AP,EPA,DPA/연합뉴스, 트위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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