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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9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000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대비 21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전월(33만3000명) 대비 증가 폭이 10만명 이상 축소되며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29개월만에 최저 폭으로 증가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같은 기간 13만8000명 감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 폭도 전월(11만7000명)에 비해 2만명 이상 커졌다.
통계청은 지난달 집중 호우 영향으로 건설·농림분야에서 일용직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일용근로자는 18만8000명, 임시근로자는 14만4000명씩 줄었다. 상용근로자는 51만3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 복지 서비스업(14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2만5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6만2000명) 등에서 늘었으며 도·소매업(-5만5000명), 건설업(-4만3000명), 농림어업(-4만2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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