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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사태 수습을 왜 BTS가 하나”...잡음 끊이지 않는 잼버리 K팝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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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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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하이라이트 행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또다시 논란에 휘말렸다.

8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전북 새만금에서 한 세계잼버리 대회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다.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며 “대한민국에 머물렀던 짧은 기간 동안 그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고, 추고 싶었던 모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또 다른 장이 필요한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성일종 의원은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그는 “국방부는 오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팝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는 성일종 의원의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국격을 추락시킨 것이 방탄소년단도 아닌데 왜 그들에게 수습을 하라고 하나”, “방탄소년단이 국가 전속 가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초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는 지난 6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폭염 및 안전 우려 등의 현장 상황을 고려해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미뤄진 바 있다.

하지만 제6호 태풍 카눈이 서쪽으로 진로를 틀어 오는 10일 새만금 야영장을 지나갈 가능성이 커지자, 잼버리 운영위 측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개최지로 변경하는 것을 겸토 중이다.

공연에는 그룹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바뀌며 엔믹스, 베리베리, 스테이씨 등이 불참하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MC를 맡은 배우 장동윤의 출연까지 불발됐다.

세계일보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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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악재 속 그룹 뉴진스가 ‘K팝 슈퍼 라이브’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연예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출연을 확정했고, 그룹 세븐틴에 대한 섭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진스는 같은 날 출연 예정이었던 KBS2 ‘뮤직뱅크’가 결방함에 따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뉴진스 외에도 ‘뮤직뱅크’에 출연 계획이던 다른 가수들도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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