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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제3자 매각 검토 안해"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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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계류 중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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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산업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결합이 이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매각 준비 중'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8일 밝혔다.

산은은 "삼일회계법인이 현재 수행 중인 용역은 아시아나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기 항공 시장 변화에 대비해 자금수지 점검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해당 용역은 제3자 매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경쟁당국과 협의 중인 시정방안은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산은은 지난 2020년 11월 관리기업이던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통합 추진을 발표하고 3년째 통합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외국 경쟁당국이 독과점 우려를 이유로 기업결합 심사를 미루고 있다. 실제 EU 집행위는 이달 3일까지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합병 심사 결정 시점을 연기하기로 하면서 결정이 미뤄지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은은 최근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무산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지난 6월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진칼 지분 처분 계획을 포함해 무산 시 ‘플랜B’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올해 3분기 중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주경제=배근미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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