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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류현진, MLB 통산 900탈삼진 돌파…박찬호 이후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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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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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 투수가 한국 선수로는 통산 2번째로 빅리그 통산 900탈삼진 고지를 밟았습니다.

류현진은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전 경기까지 개인 통산 899개 삼진을 잡았던 류현진은 2회말 2사에서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탈삼진 900개를 채웠습니다.

그는 볼카운트 1볼에서 체인지업 3개를 내리던져 헛스윙 3개를 끌어냈습니다.

한국 선수가 MLB에서 개인 통산 900탈삼진을 달성한 건 박찬호(은퇴·통산 1천715개) 이후 처음입니다.

류현진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뛰었던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 시절 1천238개 탈삼진을 기록했고, 2013년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해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류현진의 한·미 프로야구 통산 탈삼진은 2천100개를 훌쩍 넘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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