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 네이마르가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부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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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이강인이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 뒤 남다른 브로맨스를 뽐내 국내 축구 팬에게도 ‘특급 호감’의 월드 스타로 거듭난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가 구단에 이적 의사를 밝혔다고 프랑스 ‘레퀴프’ 인터넷판이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전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 뜻을 PSG 구단에 언급했다.
그러나 네이마르와 PSG의 계약 기간은 3년이 남아 있다. 최근 재정난으로 리오넬 메시 등 상징적인 ‘옛 선수’를 품지 못하는 바르셀로나가 적지 않은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네이마르를 다시 데려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우스만 뎀벨레의 PSG행이 유력해지면서 보강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PSG 입장에서는 최근 연장 계약안에 동의하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행을 추진하는 킬리앙 음바페를 내놓은 상황에서 또다른 핵심 선수인 네이마르를 새 시즌 개막 전 내놓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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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네이마르의 쓰임새가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3100억 원)를 기록하며 PSG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신음했다. 지난 시즌에도 오른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등 주 전력원으로 자기 관리에서 미흡했다. PSG가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젊은 선수 위주의 선수단 리모델링을 그리는 것 역시 궤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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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지지자와 갈등을 빚은 네이마르가 구단의 이런 변화 기조 속에서 부담을 느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일부 언론은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이 뎀벨레의 PSG행과 맞물려 의도된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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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가 PSG를 실제 떠난다면 이강인에게도 아쉬운 대목이다. 그는 유럽 대표 빅클럽 중 하나인 PSG에 입단한 뒤 네이마르와 가깝게 지내며 팀에 녹아드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최근 부산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벌일 때도 서로 장난하거나, 경기 중 골 뒤풀이를 함께 하며 국내 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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