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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은 알리가 부상으로 인해 스쿼드에서 멀어졌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알리는 감정적인 인터뷰 이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치 감독은 "알리가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잘 지내고 있지만 부상이 남아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알리는 지난 시즌 고관절을 다쳤다.
이어 "그는 기분이 좋아 보인다. 이제 우리는 그와 함께 부상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직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알리는 일명 'DESK 라인'(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불린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269경기에 나서 67골 6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부상 등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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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충격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최근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더 오버랩’을 통해 자신의 투병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중독과 트라우마를 다루는 곳이다”라며 “24살에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수면제에 중독됐었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6살 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에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 11살 때는 옆 동네 사람들이 나를 다리 밑에 매달아 놨다. 12살 때 입양됐다. 큰 도움을 준 가족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토트넘 시절 이후 추락하고 말았다.
그는 최근 치료를 받고 어느 때보다 부단히 시즌 준비에 나서고 있다. 토트넘 시절 달았던 등 번호 20번을 부여받았다. 부상을 떨쳐낸다면 그라운드에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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