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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최근 아시아 투어에서 이강인과 '꿀케미'를 선보였던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최근 며칠 동안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가 다시 연결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할 것이며 이 문제는 바르셀로나 구단 내부에서 활발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스포르트 또한 "PSG는 우스만 뎀벨레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에게 네이마르를 제안했다"면서 뎀벨레와 네이마르가 맞트레이드 형식으로 팀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바르셀로나 관련 소식으로는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제라르 로메로 역시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의 협상은 지금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 급여를 삭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불리던 2013년 브라질 산투스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첫 시즌 라리가 9골 10도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골 5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4/15시즌에는 리버풀에서 루이스 수아레스가 영입되면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MSN 트리오'를 결성했다. 이 시즌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구단 역사상 2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 2015/16시즌에는 메시가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 동안 팀 내 최고 에이스로 활약했다. 리그에서만 무려 24골 16도움을 기록해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메시의 후계자로 성장할 거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2016/17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바르셀로나가 리그를 놓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 탈락하는 등 부진한 시즌을 보내자 새로운 도전을 원했던 네이마르는 PSG로 떠났다.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이었던 2억2200만 유로(약 3137억원)였다.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절대 팔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설정한 바이아웃이었지만 카타르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PSG가 다소 비상식적인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역사에 길이 남을 이적이 탄생했다. 네이마르가 기록한 이적료는 아직까지도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 기록으로 남아있다.
많은 기대를 받고 PSG에 입성한 네이마르였지만 리그1 특유의 거친 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유리몸으로 전락했다. 중요한 고비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PSG는 숙원이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번번이 실패했다.
호날두, 메시의 뒤를 이어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로 여겨졌던 네이마르는 단 한 번도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고, 현재는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등 더 어린 선수들에게 밀려난 모양새가 됐다.
어느덧 PSG에서 6년을 보내고 있는 네이마르는 지난 2월 입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투어에 함께하면서 이번 시즌도 PSG에서 뛸 것으로 보였다. 특히 올 여름 영입된 이강인과 투어 내내 친밀한 관계를 보여주면서 한국 팬들의 호감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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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나오면서 이강인과 함께 뛰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경기는 지난 3일 전북현대전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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