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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역대 세 번째 팀 노히트노런, 진기록을 작성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선발 윌커슨이 6회까지 단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로 대기록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윌커슨은 7회 선두 타자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7이닝 무안타 무실점에, 삼진 6개를 뽑는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8회 95개를 던진 윌커슨이 물러나고, 구원 등판한 구승민이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한 가운데,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서 윤동희에 1타점 2루타로 마침내 리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9회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했습니다.
김원중은 투아웃을 잡아낸 뒤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타자 최지훈을 풀카운트 끝에 1루 땅볼로 잡아 팀 노히트노런, 진기록을 완성했습니다.
2014년 LG, 지난해 SSG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이자 구단 역사상 첫 팀 노히트노런으로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선두 LG는 삼성을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1대 1로 맞선 5회 오지환의 2타점 결승타에 이어 6회 홍창기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T는 두산을 3대 1로 누르고 단독 4위에 올랐습니다.
선발 고영표는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쳐 3년 연속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NC는 나란히 4타점씩을 터뜨린 손아섭과 마틴의 활약으로 키움을 8연패에 빠뜨렸고, 한화와 KIA는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4대 4, 무승부에 만족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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