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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나폴리, 드디어 김민재 대체자 찾았다 '브라질 대형 유망주 영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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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나폴리가 김민재 대체자를 찾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나폴리가 레드불 브라간티노 (브라질 세리A) 수비수 나탄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브라간티노는 나폴리가 건넨 최종 제안을 수락했다. 나탄은 김민재 대체자로 영입되며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44억 원)다. 오늘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계약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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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나폴리는 김민재, 빅토르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등등 라이징 스타들과 새 역사를 완성했다. 198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마지막 우승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김민재는 단연 최고였다.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군림했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하는 중책을 완수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중용 아래 매 경기 저돌적인 수비, 안정적인 연계, 헌신적인 자세로 나폴리 골문을 든든히 책임졌다.

개인상까지 휩쓸었다. 지난해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주로 공격수가 받는 상이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시즌 종료 이후에는 '올해의 수비수'까지 차지했다. 트로피와 개인상 모두 쓸어 담은 김민재다.

시즌 종료와 함께 이적설이 빗발쳤다. 보름 동안 풀리는 5,000만 유로(약 720억 원) 바이아웃 조항에 빅클럽들이 달라붙었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내로라하는 클럽들이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유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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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가장 늦게 영입전에 뛰어든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뮌헨은 지난달 "김민재를 영입했다. 26세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나폴리에서 합류했다. 그는 등번호 3번을 착용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리즌 뮌헨 CEO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타이틀을 획득하고 리그 최고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매우 발전했다. 피지컬적인 존재감은 물론 정신력과 스피드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가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우리 팬들을 흥분시키리라 믿는다"라며 계약 성사 소감을 밝혔다.

나폴리는 브라질 유망주로 김민재를 대체한다. 플라멩구에서 성장한 나탄은 브라간치누로 이적한 뒤부터 이름을 알렸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수비로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렸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3,894분을 소화하며 핵심 수비로 자리매김했다. 나폴리는 나탄 영입과 함께 2023-24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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