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오기노 감독 ‘데뷔승’…‘블로킹 14개’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완파[현장리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구미=강예진기자] OK금융그룹이 대회 첫 승전고를 울렸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6일 경상북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예선 A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7 25-22 25-11)으로 꺾었다.

감독 데뷔전 첫 승이다. 경기 전 오기노 감독은 “두달간 대회를 준비하면서,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다. 특히 블로킹과 디그 시스템이다. 개인 기량뿐 아니라 팀 레벨이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아직 거친 면이 있지만 끈질긴 배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투펀치가 훨훨 날았다.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과 아포짓 스파이커 전병선이 각각 16, 13점씩을 책임졌다. 특히 팀 블로킹이 빛났다. 팀 블로킹 14개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반면 KB손해보험은 공격을 책임져 줄 선수가 없었다. 주포 황경민이 4점에 그쳤다. 범실도 상대(13개)보다 2배 가까이(26개) 많았다. 한국민이 서브 3개, 블로킹 2개를 묶어 팀 내 최다 15점을 마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차지환이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 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병선도 5점으로 뒤를 받쳤다. KB손해보험은 팀 공격 성공률이 29%로 저조했다. 효율은 -3%까지 떨어지면서 루트를 찾지 못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공격 성공률 60%로 활기를 띄었다.

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막바지에 희비가 엇갈린 2세트다. OK금융그룹은 리드를 뺏겼지만 19-19 동점을 만들며 다시금 균형을 맞췄다. KB손해보험도 물러서지 않았지만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22-22에서 3연속 범실을 쏟아내면서 허무하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OK금융그룹이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블로킹으로 기세를 높였다. 11-5까지 벌어진 상황. KB손해보험의 범실에 2연속 블로킹으로 점수를 10점차로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kka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