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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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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현역 선수 앤더슨, 중국 국가대표 유니폼 입고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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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카일 앤더슨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선수인 카일 앤더슨(키 206㎝)이 중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앤더슨은 5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트렌티노컵 4개국 초청 대회 결승 중국과 이탈리아 경기에 출전, 20분 정도 뛰면서 11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79-61로 이겼다.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는 앤더슨은 지난달 중국 국적을 취득, 이달 말 개막하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중국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앤더슨은 2022-2023시즌 정규리그 미네소타에서 9.4점, 5.3리바운드, 4.9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움직임이 느린 편이라고 해서 '슬로모'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앤더슨은 그러나 영리한 농구 지능을 앞세워 제 몫을 해내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리카이얼'이라는 중국 이름을 유니폼에 새긴 앤더슨은 어머니가 중국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더슨은 7월 말 차이나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할아버지가 광둥성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앤더슨의 중국 국적 취득은 현재 중국농구협회장인 야오밍이 앞장섰다.

야오밍 역시 차이나데일리를 통해 "모든 절차는 중국 법과 FIBA 규정을 준수하면서 진행했다"며 "앤더슨은 중국 농구 사상 최초의 귀화 선수로 앞으로 중국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은 이달 말 개막하는 FIBA 월드컵에서 세르비아, 푸에르토리코, 남수단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올해 FIBA 월드컵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이 공동 개최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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