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국 앞두고 ‘학폭 사건’ 재차 사과하는 이다영(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한국프로배구를 떠나 국외 리그에서 뛰는 세터 이다영(27)이 배구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학폭은 자신이 저지른 일이지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프랑스 여자배구 볼레로 르 카네와 계약한 이다영은 5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에 앞서 “학폭 문제는 중학교 2학년 때 벌어진 제 문제”라며 “그 당시 자리에 같이 있지 않았던 이재영 선수가 제 잘못으로 큰 피해를 봤다. 쌍둥이라는 이유로 배구를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다영은 “그 부분을 바로 잡고 싶고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시에는 소속팀이 있었기 때문에 말을 못하는 부분이 컸다”며 “학교 폭력과 관련이 없는 재영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랑스 리그에 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우승할 수 있게 힘을 보태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끝까지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에서 활약한 이다영은 이재영과 함께 V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2021년 2월 이재영과 함께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국내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해외로 눈을 돌린 이다영은 2021년 10월 그리스 A1리그 PAOK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22~23시즌에는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었다.
이다영은 최근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와 계약했지만 언니 이재영은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