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어도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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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처음 올랐다. 2일(현지 시각) 공개된 빌보드 최신 차트(8월 5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는 미니 2집 ‘겟 업(get up)’으로 이 차트 1위에 올랐다.
뉴진스의 기록은 역대 K팝 그룹 중 데뷔 후 가장 빠른 속도로 달성한 것이다. 방탄소년단(BTS)은 데뷔 5년 만인 2018년에 K팝 그룹 최초로, 블랙핑크는 데뷔 6년 만인 지난해에 K팝 걸그룹 최초로 각각 이 차트 정상에 섰다.
뉴진스는 빌보드 메인 송(Song) 차트 ‘핫100′ 최신 차트에도 수퍼샤이, ETA, 쿨 위드 유 세 곡을 각각 48위, 81위, 93위에 올렸다. 이 차트에 세 곡을 동시에 올린 최초의 K팝 걸그룹이 됐다. 그 전까진 BTS 만이 ‘핫100에 세 곡 이상을 동시에 진입시킨 K팝 그룹’이었다.
이날 빌보드 측은 뉴진스의 빌보드200 1위 기록이 “사실상 실물 음반(CD) 판매량이 주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빌보드 200′은 미국 내 실물 음반(CD)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뉴진스의 ‘겟 업’은 그중에서도 실물 음반 10만1500장, SEA 2만4500장, TEA 500장, 총 12만6000장의 음반 점수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측은 또 “뉴진스가 여타 K팝처럼 다종의 패키지로 음반을 판매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음반의 포장을 달리한 여러 가지 버전을 출시하고, 멤버별 포토카드 등을 무작위로 섞어 판매한 게 팬들로 하여금 뉴진스의 음반을 대량 사들이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뉴진스의 ‘겟 업’은 미국 인기 만화 ‘파워퍼프걸’ 캐릭터를 음반 표지에 활용하거나, 토끼 모양 비치백에 담은 버전으로 CD를 판매해 주목을 받았다.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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