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연재] 스포츠서울 '백스톱'

‘끝내기+포항 첫 승’ 박진만 감독 “벤치·타선 분위기, 지지 않을 것 같아” [백스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삼성 강민호가 2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자 삼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라이온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포항=황혜정기자] “후반기 들어 끝까지 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삼성은 7월1일부터 8월2일 현재까지 KBO리그 10개 구단 중 팀 타율 1위(0.297)를 달리고 있다. 팀 타율 2위 KIA의 0.281과 격차가 있다.

장타율(0.399)은 2위지만 출루율(0.363)에서 1위다. 삼성은 7월 이전까지 팀 타율 9위(0.251), 출루율 10위(0.323)를 기록했다. 7월 들어 급반등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7월부터 현재까지 10승 9패 1무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넘겼다(0.526).

지난 2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도 팀 타선이 경기를 끝내 뒤집으며 9회말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3일 KIA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삼성 박진만 감독은 “어제 9회초 수비 실책으로 추가점을 주며 뒤집기는 어렵겠다 싶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어제 졌으면 시즌 내내 힘들었을 것 같다”며 선수단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감독으로서 포항야구장에서 첫 승이다. 후반기 들어오며 벤치와 타선에서 끝까지 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37승 53패 1무로 현재 리그 최하위에 위치했지만, 8위 한화와 3경기 차이다. 박 감독은 “현재 힘든 상황있다. 1군에 있는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투수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앞으로 좋아질 것이란 믿음을 갖고 경기해야한다”고 했다.

스포츠서울

삼성 류지혁이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전에서 9회말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 감독은 전날 6-6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낸 내야수 류지혁과 7-6 끝내기 승리를 일궈낸 포수 강민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박 감독은 “류지혁이 포항에 오기 전 고척 키움전부터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강민호에 대해선 “팀이 어려울 때 베테랑이 잘 해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삼성은 3일 KIA 선발 이의리를 만난다. 이의리는 좌완이지만 좌타자에게도 강하다. 피안타율이 0.200에 불과하다.

박 감독은 “그러나 우리팀에 나갈만한 우타자가 많지 않다. 우리팀은 좌타자가 주축이다. 대신 우타자 김동엽이 지명타자로 나선다”라고 했다. 외야수 김동엽의 좌투수 상대 타율은 0.400에 달한다.

삼성은 3일 선발라인업을 김현준(중견수)-류지혁(1루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강한울(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김지찬(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