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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우스망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PSG)로 온다는 건 이강인한테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현재 PSG는 뎀벨레 영입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다. 스페인 '렐레보'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뎀벨레는 PSG를 위해서 뛸 것이다. 이미 뎀벨레는 PSG와 5년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자신이 항상 보호해 온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단끼리는 더 이상 협상할 것이 없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07억 원)이다. 뎀벨레는 PSG 프로젝트에 확신을 가지고 결정했다. 최고 수준에서 빛나고 싶고,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뎀벨레가 PSG 선수가 되는 거래는 이제 오피셜 발표 정도만 남은 것으로 추측된다.
뎀벨레가 PSG 선수가 된다면 이강인의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의 데뷔전이었던 르 아브르와의 친선전에서 이강인을 우측 윙어로 내세웠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재능을 꽃 피운 뒤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지만 우측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됐을 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공격적인 능력을 더 활용하고자 우측 윙어로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측 윙어 자리에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같은 선수들이 뛸 수 있는데 뎀벨레를 영입한 건 우측 윙어에 추가 보강이 필요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스타일적으로는 뎀벨레와 이강인이 매우 다르다. 뎀벨레는 속도와 양발을 앞세운 드리블 돌파에 능한 선수다.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보다는 수비수와의 측면 플레이를 더 즐기는 선수다.
잔부상과 기복 여기에 더해 멘털리티적인 문제도 지적받지만 경기장 안에서의 경쟁력은 매우 뛰어난 선수다. 프랑스 국가대표이기도 하기에 이강인과 매우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축구 매체 '스코어 90'는 최근 PSG의 이적설을 바탕으로 2023-24시즌 선발 명단을 예측했다. 3-4-3 포메이션에서 우측 윙포워드 자리에는 이강인이 아닌 뎀벨레가 자리했다. 네이마르-랑달 콜로 무아니-뎀벨레로 공격진이 꾸려졌다. 중원에는 비티냐와 마누엘 우가르테가 포진됐다. 이강인을 주전으로 판단하지 않은 것이다.
사진=스코어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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