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순위 유력했으나 미국행
장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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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력한 ‘1순위’로 꼽혔던 초고교급 우투수 장현석(19·마산용마고)이 MLB(미 프로야구) 무대에 도전한다.
장현석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일 “장현석이 오랜 고민 끝에 KBO(한국야구위원회)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KBO 신인 드래프트 신청 마감 기한은 이달 15일까지이고, 드래프트는 9월 14일에 열린다. 장현석은 MLB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건장한 체격(190cm·90kg)을 자랑하는 장현석은 최고 시속 157㎞짜리 강속구를 뿌리고,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그는 올해 고교 무대에서 7경기(27과 3분의 1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3, 탈삼진 49개로 활약하고 있다. 장현석은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에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도 올렸다. 역대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첫 고교생 대표다.
최근 막을 내린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팀은 8강에서 탈락했지만, 장현석은 2경기(10이닝)에 나와 2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 뉴욕 메츠 등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장현석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장현석은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열망이 강했다”고 말했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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