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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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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노, 'NBA 전체 1순위' 출신 베넷 영입...선수단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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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넷 · 존스 · 토랄바의 '외국인 트리오' 영입
울산 현대모비스와 트레이드로 김지후 · 이진석 합류
한국일보

2013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앤서니 베넷(오른쪽). AP 연합뉴스


프로농구 제10구단 소노가 창단 첫 시즌을 위한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소노는 1일 “미국프로농구(NBA) 1순위 출신 앤서니 베넷(30)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며 “재로드 존스(33)와 함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아시아 쿼터 선수로 필리핀 국적의 조쉬 토랄바(30)까지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노에 새로 합류한 베넷은 2013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입단한 선수다. NBA 통산 151경기 출전해 평균 4.4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경기력 미달로 2017년 NBA 무대를 떠났으나, 지난해 대만 P리그에서 평균 22.6점 1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베넷의) 최근 경기를 보면 움직임과 테크닉은 여전히 좋다. 이름값있는 선수인 만큼 흥행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23시즌 수원 KT에서 대체 선수로 활약했던 존스는 5개월 만에 한국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당시 32경기에 나서 평균 18.1득점 7.8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슈팅과 파워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188㎝의 토랄바는 높은 점프력과 드라이브인 능력을 활용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이번 시즌 소노에서 포워드로 활약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 영입과 더불어 전력 보강을 위한 국내 선수 트레이드도 이뤄졌다. 상무에 입단한 슈터 조한진(26)을 울산 현대모비스로 보내고, 김지후(31)와 이진석(26)을 품었다.

2014년 전주 KCC에서 데뷔한 슈터 김지후는 7시즌 동안 143경기에서 평균 17분 25초를 뛰었고 평균 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뷔 3년 차 이진석은 넓은 패스 시야와 슈팅력을 갖춘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김승기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잠재력 대비 저평가된 선수”라며 “김지후는 클러치 슈터로 부활시켜 전성현과 함께 쌍포를 이루도록 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선수 구성에서 스몰포워드가 약하기 때문에 이진석을 잘 키워낼 것”이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밝혔다.

김수연 인턴기자 0607tnd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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