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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맞은 EBS국제다큐영화제, 2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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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맞은 EBS국제다큐영화제, 2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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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여성 인권 등 다룬 작품 눈에 띄어”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EBS국제다큐영화제(EIDF)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이에 앞서 EBS는 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의 주제와 상영작, 진행 방식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호 EIDF 집행위원장은 “‘시대정신을 열다’라는 슬로건에서 엿볼 수 있듯 EIDF는 다시 한번 초심을 가다듬으며 우리 사회의 공감과 이해를 담은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다큐멘터리만의 고유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대정신에 대해선 “세상과의 소통을 표방하면서 EIDF가 진행되고 있다”며 “다큐멘터리는 서로 다름, 나와 타자 사이의 소통, 다양성에 대한 존중 등을 이야기하는데, 그런 것들이 시대 정신”이라고 말했다.

올해 출품작 경향에 대해선 ‘전쟁과 여성 인권’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김 집행위원장은 “인도에서 어린 여성들이 사라지는 실종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튀르키예 여성 인권을 다룬 다큐멘터리, 온라인 여성 혐오를 다룬 다큐멘터리 등 여성 인권에 대한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며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영향인지 전쟁과 관련된 작품도 많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출품작에 대해선 ‘개인’에 집중한 것 같다고 했다. 김 집행위원장은 “개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가장 잘 이야기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타자의 이야기를 다룰 때 어떤 이야기가 될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EIDF는 일주일간 10개 섹션, 35개국 56편이 작품을 선보인다. 70개국 1240편이 출품됐다.

EBS1과 온라인·모바일 VOD 플랫폼 D-BOX, 메가박스 고양스타필드, 씨네큐브 광화문 등 극장 2곳 등을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5시 EBS디지털통합사옥에서 진행되며, 할머니 조경가의 이야기를 다룬 ‘땅에 쓰는 시’(정다운)이 상영된다. 같은날 오후 9시55분 EBS1에서 개막 특별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폐막식은 27일 오후 5시 EBS디지털통합사옥에서 진행되며, 같은날 오후 8시20분 EBS1 폐막 특별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아울러 올해 EIDF는 기념적인 20주년 영화제 개최 외에도 작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최로 출범한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사업인 ‘K-독스(DOCS)’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함께 공동 주관처로서 해당 행사의 운영을 맡게 됐다. EBS는 이를 통해 완성 작품을 선보이는 영화제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도우며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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