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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부상 딛고 '지명타자'로 나선 김하성, 2루타로 7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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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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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선수가 어깨 부상을 딛고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뽑아내고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하성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0.279(337타수 94안타)를 유지했고, 시즌 15번째 2루타를 작성했습니다.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해 시즌 출루율은 0.374를 유지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821에서 0.822로 조금 올랐습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텍사스와 홈경기에서 3루주자로 있다가 산더르 보하르츠의 외야 플라이 때 홈으로 파고들다가 텍사스 포수 샘 허프와 충돌해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습니다.

김하성은 다행히 뼈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오늘 경기에 수비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 자리에 들어갔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는데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습니다.

5회는 외야 뜬공, 7회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샌디에이고가 2-3으로 끌려가던 9회 2아웃에서 9번 타자 트렌트 그리셤이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트린 덕분에 김하성은 한 차례 더 타석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콜로라도 마무리 저스틴 로런스의 몸쪽 낮은 3구째 싱커를 기술적인 스윙으로 공략해 좌익수 쪽 깊숙한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입니다.

하지만 김하성은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 득점은 하지 못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주자를 2루에 놓고 진행하는 승부치기에서 연장 10회 초 노아웃 만루 기회를 놓쳤고 연장 10회 말 콜로라도에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점수를 내주고 3-4로 졌습니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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