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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 김세인이 구미·도드람컵 페퍼저축은행과의 개막전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한국도로공사가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도로공사는 오늘(29일) 열린 구미·도드람컵 여자부 개막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었습니다.
이번 개막전은 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긴 박정아의 이적 이후 처음 성사된 '박정아 매치'로 관심을 끌었는데, 정작 박정아는 웜업존만 지켰습니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대표팀 차출 등으로 팀 동료들과 호흡할 시간이 짧았던 박정아에게 오늘 휴식을 줬습니다.
2011-201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해 2017-2018시즌부터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박정아는 2022-2023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페퍼저축은행과 연간 총보수 7억7천500만 원에 3년 계약을 했습니다.
아시아쿼터를 포함한 외국인 선수들이 이적 동의서 발급 문제로 이번 컵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데다, 박정아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은 전력의 일부분만 보여주며 컵대회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오늘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박은서의 활약으로 2세트를 따내 구단 처음으로 컵대회에서 세트 한 개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3세트를 내주면서 급격하게 무너졌습니다.
주전 세터 이윤정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고, 박정아의 이적으로 전력도 약해진 도로공사는 컵대회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전 시즌 V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지난해 컵대회 기량발전상을 받은 도로공사 날개 공격수 김세인은 오늘 20득점 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승리하긴 했지만,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보상 선수로 지명한 세터 이고은을 다시 페퍼저축은행에 내주고 영입한 미들 블로커 최가은이 2세트 중반 블로킹을 시도하다가 박은서의 발을 밟고 넘어지며 발목을 다쳐 근심이 커졌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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