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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이 새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프리시즌 아시아투어에서 2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가운데, PSG는 세레소 오사카(일본)에 역전패 수모를 당했다.
PSG는 28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 프리시즌 매치에서 2-3으로 패했다.
지난 25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의 투어 첫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PSG는 두 번째 경기에서는 패하면서 1무 1패로 부진을 이어갔다. PSG는 내달 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경기를 마지막으로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이동, 8월 3일 전북 현대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아시아투어 최종전을 벌인다.
국내 팬들이 기대했던 이강인 출전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2일 소속팀 훈련장인 'PSG 캠퍼스'에서 열린 프리시즌 첫 경기 르 아브르전에서 전반 43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아웃된 이강인은 알 나스르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네이마르와 함께 벤치 대기했으나 투입되지 않았다. PSG에서 이강인과 단짝이 된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 역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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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PSG가 선제골을 넣고도 세레소 오사카의 공세를 막지 못해 뒤집기패하고 말핬다.
PSG는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17세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볼을 위고 에키티케가 세레소 오사카 수비라인을 뚫고 쇄도한 뒤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세레소 오사카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PSG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겨울 FC서울에서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한 골키퍼 양한빈의 골킥을 놓고 PSG 수비수 2명이 서로 겹치면서 볼을 뒤로 빠뜨렸고, 조르디 크룩스가 볼을 잡고 단독 드리블한 뒤 왼발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골키퍼 양한빈은 전반만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PSG는 후반 4분 만에 비티냐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아크에서 에키티케의 절묘한 힐킥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홈팀 골문을 흔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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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PSG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수비 실수가 또다시 나오면서 재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왼쪽 측면으로 내준 빌드업 패스 과정에서 세레소 오사카의 와타나베 료가 강한 압박으로 볼을 빼앗았다.
와타나베는 곧바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기타노 소타가 강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세레소 오사카는 34분 또다시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돈나룸바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새 멤버 세르 은두르에 패스하는 순간 세레소 오사카의 아라이 하루키가 압박해서 볼을 빼앗은 뒤 가가와 신지에게 패스했다. 맨유에서 뛰기도 했던 노장 가가와는 아크 왼쪽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새 감독은 이날 경기 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놓쳤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강인은 1일 인터 밀란전은 물론 3일 국내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전북전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황선홍 24세 이하(U-24) 대표팀 감독은 최근 소집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보름 정도는 두고 봐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강인은 일본 현지에서 조금씩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대외 활동에 치중하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PSG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PSG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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