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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비싼데… 삼성, 폴더블폰 ‘파손 시 자기부담금’ 더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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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삼성전자가 오는 8월 1일부터 삼성케어플러스의 스마트폰 '파손보장형' 상품에서 갤럭시Z 폴드의 파손 시 자기부담금을 29만원으로 인상한다./삼성케어플러스 이용약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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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8월 1일부터 삼성케어플러스의 스마트폰 '파손보장형' 상품에서 갤럭시Z 플립의 파손 시 자기부담금을 19만원으로 인상한다./삼성케어플러스 이용약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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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맞춰 삼성케어플러스 수리비를 인상한다.

28일 삼성케어플러스의 서비스 이용약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1일부터 스마트폰 ‘파손보장형’ 상품에서 갤럭시Z 플립·폴드의 파손 시 자기부담금을 각각 36%, 81% 인상할 방침이다. 플립의 파손 시 자기부담금은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폴드의 파손 시 자기부담금은 1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린다. 단, 8월 1일 이전에 상품 가입을 마친 경우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삼성케어플러스는 삼성전자 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 상품이다. 스마트폰을 위한 상품으로는 도난·분실에 대한 보험과 배터리 교체까지 지원하는 ‘스마트폰’ 상품과 파손 시 수리비만 지원해주는 ‘파손보장형’ 상품이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상품에서도 폴드의 파손 시 자기부담금을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번 수리비 인상에 따라 플립, 폴드 사용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갤럭시Z 시리즈는 플래그십(최상위 모델) 라인업으로, 삼성케어플러스 월 이용요금 및 파손 시 자기부담금이 갤럭시A·S 시리즈보다 이미 높기 때문이다.

업계는 최근 부품값 상승 압박으로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고가에 이어 수리비 인상까지 단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6일 공개한 갤럭시Z 플립·폴드5의 출고가는 전작 대비 5만~10만원 비싸다. 플립5는 139만9200원부터, 폴드5는 209만7700원부터 시작한다.

박수현 기자(htinmak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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