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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의 발렌시아 선배이자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 다비드 실바가 불의의 부상으로 은퇴한다.
다비드 실바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식적으로 자신의 축구 선수 생활을 은퇴한다고 밝혔다.
실바는 "나는 축구를 하고 최고의 선수들, 동료들, 친구들과 함께 뛰는 등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내가 흥미로운 이번 시즌에 소시에다드를 도울 수 없어 슬프다. 하지만 수년간 내가 경험한 것에 행복하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우선 14세에 발렌시아 아카데미에 도착했고 에이바르, 셀타 비고에서 아름다운 임대 시간을 보냈으며 발렌시아에서 코파 델레이를 우승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름다운 10년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과 같은 훌륭한 성공들을 즐겼고 내 심장이 영원히 함께하고 있고 항상 특별한 구단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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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생인 실바는 2000년 자신의 고향 아르기네귄을 떠나 발렌시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그는 그곳에서 꾸준히 성장했고 2004년 여름 프로 계약을 맺었다. 에이바르와 셀타 비고 임대를 거친 뒤 그는 발렌시아로 돌아와 2006/07시즌부터 2009/10시즌까지 통산 168경기 32골 36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정확한 패스와 공간 파악, 드리블 등 공격 장면에서 큰 영향력을 자랑한 실바는 2010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고 2011/12시즌 맨시티의 66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2019/20시즌까지 10시즌 간 맨시티 소속으로 활약한 실바는 총 436경기 77골 140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FA컵 2회, 리그컵 5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뱅상 콤파니와 함께 맨시티를 빅클럽으로 만든 주역으로 꼽혀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 동상이 세워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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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는 맨시티뿐 아니라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그는 유로 2008부터 시작된 메이저 대회 3연패(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의 주역으로 함께 하며 스페인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맨시티에서 작별 인사를 한 뒤, 실바는 2020년 여름 현재 소속팀인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음에도 그는 리그에서 20경기, 1500분 이상 활약하며 주전급으로 뛰어난 활약을 했다. 소시에다드에서 지난 시즌까지 93경기 7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실바는 2023/24시즌 역시 뛰기 위해 준비했다. 더욱이 소시에다드가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 베테랑인 실바의 역할이 중요했다. 또 그는 지난 5월 2024년 여름까지 1년 재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진행된 프리시즌 경기 도중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실바의 계획은 꼬였다. 결과적으로 그는 큰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결정해야 했다.
실바는 "집처럼 느껴졌던 산 세바스티안(레알 소시에다드 연고지)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한다. 이 팀과 스태프들이 코파 델 레이 우승,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처럼 훌륭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모든 걸 다 쏟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동료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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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A Wire/연합뉴스, 레알 소시에다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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