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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700억 '...토트넘, 194cm-84kg' 99년생 '분데스 대형 유망주' 영입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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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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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이번 여름 에드몽 탑소바를 영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탑소바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구단 중 하나이지만 이번 여름 레버쿠젠에서 그를 영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이해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최대 과제는 수비진 개혁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구단다운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수비력은 강등권 수준이었다. 그 결과 해리 케인 시대 이후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토트넘에 부임한 뒤로 수비수 영입에 집중했다. 실력 미달인 자원들을 대거 내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수비진을 싹 갈아엎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전술이 결과로 치환되기 위해선 수비수 영입은 필수였다.

토트넘이 노리는 선수들의 면면은 좋았다. 볼프스부르크의 미키 판 더 펜을 비롯해 탑소바가 제일 유력한 선수로 거론됐다. 지난 6월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은 새로운 센터백으로 탑소바를 파악하기 위해 구체적인 접촉을 시작했다. 그는 오랫동안 토트넘의 영입명단에 있었다. 토트넘은 선수와 바이엘 레버쿠젠과 접촉해 협상 조건을 파악하는 중이다. 아직 발전된 건 없지만 선수는 이적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탑소바는 레버쿠젠의 핵심 수비수다. 1999년생으로 여전히 발전 가능한 나이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194cm, 84kg라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며 아프리카 출신 선수답게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속도와 대인 수비력 모두 출중하다.

탑소바의 장점은 수비에만 있는 게 아니다. 현대축구에서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패스 능력도 출중하다.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해 압박을 대처하는 능력도 뛰어나며 롱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 독일 '키커'에서 선수를 평가하는 시스템인 랑리스테에서 분데스리가 센터백 6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능력은 검증됐다.

하지만 토트넘이 센터백에 투자할 수 있는 예산보다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독일 현지에서 나오는 예상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04억 원)다. 탑소바를 포함해 센터백 1명을 더 영입하려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액수다.

레버쿠젠이 탑소바를 지키려고 하는 의지도 강력하다. 사이먼 롤페스 레버쿠젠 스포츠 총괄자는 "어느 시점에는 항상 한계가 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탑소바는 우리한테 매우 중요한 선수이며 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아직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어 보내줄 이유도 없다"며 탑소바를 붙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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