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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SK하이닉스, 1년 4개월 만에 12만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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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SK하이닉스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1년 4개월 만에 12만원 위로 올라섰다. 2차전지주 수급 쏠림이 완화하며 반도체 주식에 훈풍이 분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비즈

SK하이닉스 로고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73% 오른 1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2만원 위에서 마감한 건 지난해 3월 30일(12만1000원)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한 건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하락하면서 수급 쏠림 현상이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차전지에 몰렸던 자금이 반도체를 비롯한 다른 업종을 흘러 들어간 것이다.

특히 반도체 업종들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 메모리(HBM)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날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콘퍼런스콜을 통해 “HBM과 고용량 DDR5 모듈, 두 제품의 매출은 작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 7조3059억원, 영업손실 2조8821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증권가 실적 추정치(매출 6조2663억원, 영업손실 2조8943억원)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매출은 1조원가량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했다.

오귀환 기자(o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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