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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ATM 감독 "이강인? 관심 루머가 있었는데 어쨌든 PSG로 갔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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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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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주장 코케가 팀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힌 가운데 이강인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3강 중 한 팀인 아틀레티코가 한국을 방문하는 건 1903년 창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 코케, 얀 오블락, 멤피스 데파이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라리가 11회, 코파 델 레이 10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회 우승에 빛나는 강팀이다.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틀레티코는 26일 성남FC 훈련장에서 오전 훈련을 진행하며 한국 적응에 들어갔다. 오후 7시부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팀K리그와 경기가 끝난 뒤엔 30일 같은 장소에서 지난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맞붙는다.

2012/13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아 아틀레티코를 세계적 강팀으로 성장시킨 시메오네 감독, 아틀레티코 유스팀에서 성장해 지금까지 활약 중인 '원클럽맨'이자 주장 코케는 팀K리그와의 친선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방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한 시메오네 감독은 "환대해줘서 감사하다. 호텔에서도 마찬가지로 많은 팬들이 맞이해줬다. 이에 보답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케는 "반갑습니다. 환대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 나 뿐만 아니라 구단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공항에서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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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코케, 시메오네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2009년 아순상과 교체돼 데뷔했다. 이제 그때의 아순상과 비슷한 나이가 됐는데 느낌은? 제2의 코케를 꿈꾸는 이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코케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여기서 굉장히 많은 업적을 이뤘다. 유럽대항전에서도 그랬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꿈을 가지고 나아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 시즌 무관이었는데 어떻게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인지? 내일 경기에서는 어떤 부분을 시험해 보고 싶은가.

코케 "4위 안에 들어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나가는 게 목표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승하는 것을 꿈꾼다. 그걸 이루기 위해 다같이 싸우겠다. 후반기에 중요한 게 결정난다. 후반기에 잘 마무리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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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대비하기 위해 영입한 선수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

"(지난 시즌)부상 선수가 많이 있었는데 젊은 선수들로 보강해서 좋았다. 프리시즌 떄 많은 경기를 하겠다. 아직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았다. 스쿼드를 강화할 기회가 남았다. 계속 경쟁해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

-알바로 모라타나 주앙 펠릭스 같은 선수들이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 상황은 어떤가.

"모라타나 다른 선수들 모두 중요한 선수들이다.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유지할 거다. 계약 기간이 있기 때문에 팀에서 나간다고 하면 나갈 떄까지 최선을 다할 거다. 그런 부분들이 동료나 팀을 존중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오전에 훈련했는데 선수들 컨디션이나 한국 날씨 같은 부분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시메오네 "첫 날이었는데 시차 적응이 중요했다. 젊은 선수들은 지역 리그에서 플레이 했다. 희망, 열정, 근성을 보여주고 경기장에 찾아온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팀K리그 감독도 좋은 감독이라고 알고 있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MLS 올스타와 경기한 적이 있는데 이런 이벤트가 아틀레티코를 알리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시메오네 "친선 경기를 했을 떄 구단이 성장하고 많은 팬들이 생길 거라 생각한다. 축구적으로는 좋은 경기, 좋은 템포, 나아가 리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기를 해야한다."

-이강인 선수와 연결됐었는데 이강인 선수 말고 관심 있는 다른 한국 선수가 있나.

시메오네 "관심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어쨌든 파리 생제르맹으로 갔다. 한국 축구가 계속 성장하고 인정 받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잘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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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그리즈만, 펠릭스 인기가 상당하다. 내일 경기 출전 시간 어떻게 배분할 예정인가.

시메오네 "모든 선수들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질 거다. 팬들이 세계적인 선수들을 볼 수 있도록 출전 시간을 배분하겠다."

-홍명보 감독과 카리스마, 3번의 월드컵 출전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어떤 인상을 가지고 있나.

시메오네 "내일 홍명보 감독과 악수하면서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나눠볼 예정이다."

-주앙 펠릭스가 프리시즌에 참여하는 게 잔류에 영향을 미칠까.

시메오네 "가장 중요한 건 팀의 그 누구도 팀보다 위에 있을 수 없다. 선수들은 근성, 구단에 대한 헌신 같은 걸로 평가해야 한다."

-모라타는 팀에 남을 예정인가.

시메오네 "오전에 모라타와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현재 모라타는 팀에서 뛰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좋은 스트라이커고,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프리시즌이 이번에 영입된 젊은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는가

"모든 선수들에게 중요하다. 선수들은 높은 레벨을 유지해야한다. 영입된 젊은 선수들이나 기존 선수들이나 훈련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내가 출전 시간을 보장해줄 수 없다.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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