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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 "예산 280억원 '더 문', 할리우드·중국 영화에 뒤처지지 않아"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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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용화 감독이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2023.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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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더 문' 김용화 감독이 이번 작품에 사용된 기술력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용화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280억원은 적은 예산은 아닌데 이 정도 예산으로 이 정도 영화를 만드는 건 어렵다, 할리우드 대비 정말 말도 안 되는 금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낼지, 샷 연구를 많이 해서, 샷 수 줄이고 앵글과 텍스처, 극강의 텍스처로 올려서 사진처럼 정교한 텍스처 품질을 보게 하자 했다, 관객들이 그걸 좋아하실 수도 있고, 칼날 같은 선 때문에 이물감을 느끼실 수 있지만 그것을 강점으로 밀어붙였다, 그런 측면에서 기술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감독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강점으로 했고 할리우드 영화, 중국 영화와 비교할 때 낫다고 말할 수 없지만 처진다고 얘기할 수 없다"면서 "오롯이 그 공을 잘 해준 배우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레퍼런스를 묻는 질문에 "지구에 나온 지금까지 모든 우주 영화는 참고 대상이었다, '인터스텔라' '그래비티' '마션'도 참고 작품이다, (그렇지만)4년 전부터 안 봤다"면서 "플롯은 그렇게 염두에 두지 않고 그런 영화들의 기술적인 측면에서 넘어서고 싶었다, 감정적인 측면 일방 소통인 관계들을 잘 엮어내면 감정적 쾌감을 더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설경구는 극중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을 연기했다. 도경수가 달에 홀로 고립된 대한민국 우주 대원 선우 역을, 김희애가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 역을 맡았다.

한편 '더 문'은 오는 8월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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