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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흰개미 관찰하고 화석 배우고…방학 맞아 문화유산 배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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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 '주니어 닥터'·국립민속박물관, 교육 및 체험

연합뉴스

지난해 천연기념물센터 '주니어닥터' 행사 모습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분야의 연구, 보존, 복원 관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주니어 닥터 체험 교실'을 다음 달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복원기술연구실은 8월 7∼8일 이틀간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을 보존·복원할 때 필요한 연구 기술을 소개하고 다양한 사례를 설명한다.

7일에는 다양한 색을 내는 돌과 흙이 안료가 되는 과정을 알아보고, 고대부터 사용된 전통 석회를 활용한 '틈을 메우는 하얀 돌의 비밀'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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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천연기념물센터 '주니어닥터' 행사 모습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일에는 나무로 만든 문화유산에 피해를 일으키는 흰개미를 관찰하고, 피해 흔적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 한지(韓紙)의 제조 과정을 알아보고 한지로 연을 만들어볼 수 있다.

자연문화재연구실 행사는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다음 달 4일에는 화석에 대한 강의를 들고 화석 발굴을 실습하며 5일에는 천연기념물센터 야외학습장과 한밭수목원에 있는 천연기념물 식물을 배울 수 있다.

19일에는 박제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문화재수리기능자와 함께 동물의 행동 습성을 이해하고 표본 형태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열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를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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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 교육 모습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서울관과 파주관에서 다양한 여름방학 교육 행사를 연다.

이달 31일부터 8월 4일, 8월 7∼11일에 국립민속박물관 서울관에서는 상설전시관 '한국인의 일생' 전시를 보면서 다양한 관혼상제(冠婚喪祭)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라디오 사연 형식으로 구성돼 재미를 더한다.

개방형 수장고 형태의 파주관에서는 이달 26일과 28일에 박물관 소장품을 등록하고 보관·관리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가족 단위 체험 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 전복이나 소라 등의 껍데기를 가공한 자개를 활용해 문양을 만드는 장식 기법인 나전(螺鈿)을 활용한 공예 전시를 둘러본 뒤 체험도 할 수 있다.

교육은 8월 23일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이나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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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교육 모습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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