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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정국, 룰 변경 문제 없어… 美 빌보드 핫 100 1위 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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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핫 100·글로벌 200·글로벌 200(미국제외) 1위

최근 빌보드 개편 및 특정 이슈로 인한 견제에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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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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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전정국)이 솔로 데뷔곡 '세븐(Seve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는 24일(현지시간) 공식 SNS에 정국의 '세븐'이 제이슨 알딘(Jason Aldean) '트라이 댓 인 어 스몰 타운(Try That In A Small Town)'과 모건 월렌(Morgan Wallen)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K팝 솔로 가수가 핫 100에서 1위에 오른 사례는 같은 팀 멤버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오른 것은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정국이 68번째다. 싱글 차트인 핫 100' 미국 빌보드의 많은 차트 가운데에서도 메인이다. 평생 한 번 들기도 쉽지 않지만 정국은 진입과 동시에 곧바로 1위를 찍었다. 또한 빌보드 핫 100과 빌보드 글로벌 200·빌보드 글로벌 200(미국 제외)을 '올킬'한 유일한 아시안 솔로 가수로 기록됐다.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세일즈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세븐'은 이번 순위 집계 기간 스트리밍 2190만·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640만·디지털·CD 합산 판매량 15만 3000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K팝 가수가 핫 100에서 정상에 오른 사례는 정국과 지민을 빼면 방탄소년단 뿐이다. 솔로 가수로는 싸이가 2012년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민과 정국이 핫 100 1위를 차지함으로써 비틀즈·블랙 아이드 피스·데스티니스 차일드 등과 더불어 복수의 멤버가 솔로로 정상에 오른 역사상 단 아홉 팀 가운데 하나다.

특히 정국의 이번 1위가 값진 이유는 최근 개편된 빌보드 룰 때문이다. 빌보드가 지난해 주간 다운로드 인정 횟수를 1회로 축소, 이번 달부터는 공식 홈페이지 다운로드를 집계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외신은 앞다퉈 K팝 팬덤을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5월 발매된 제이슨 알딘의 '트라이 댓 인 어 스몰 타운'이 최근 미국에서 불거진 여러 이슈로 난데없이 22만의 음원 다운로드(세일즈) 수치를 기록하며 강력한 핫100 1위 곡으로 예측됐다. 그런 상황 속 차지한 정국의 1위는 더욱 남다르다.

'세븐'은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어쿠스틱 기타와 UK 개러지 리듬이 어우러졌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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