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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셀틱이 양현준과 권혁규를 전격 영입했다.
셀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셀틱은 5년 계약으로 합류하는 양현준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지난 시즌 K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오현규와 함께 셀틱 파크에 합류하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현준의 등번호는 13번이다.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은 "양현준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고, 그가 스쿼드에 또 하나의 훌륭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양현준을 면밀히 살펴보았고, 공격 선택지를 더욱 향상시킬 선수다. 그가 셀틱 이적을 열망했다는 것도 분명하다.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양현준도 "셀틱에 오게 돼 기쁘다. 새로운 팀 동료들을 만나 함께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기대된다. 이미 셀틱과 서포터즈 등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해준 오현규(형)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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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영입 발표에 이어 권혁규까지 이적을 공식화했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 권혁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양현준, 오현규와 함께 할 것이다"라고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로저스 감독은 "우리는 양현준의 영입을 발표한 당일 권혁규까지 영입하게 돼 기쁘다. 그는 클럽이 한동안 알고 있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거래를 완료한 것이 기쁘다. 우리는 두 선수가 스쿼드에 합류하고 또 다른 성공적인 캠페인이 되기를 바라는 부분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혁규는 "스코틀랜드 챔피언에 합류하게 된 것은 나에게 큰 이적이다. 감독님과 선수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대된다. 셀틱은 이미 자국에서 매우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제 한국 선수가 3명이므로 지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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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은 한국 팬들한테 매우 익숙한 구단이다.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존재인 기성용과 차두리를 통해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기성용은 셀틱이 영입한 한국인 1호 선수였다. 2009-10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FC서울로부터 기성용을 전격 영입했다. 조금씩 셀틱에 정착한 기성용은 데뷔시즌부터 스코티쉬컵 우승에 기여했다. 2010-11시즌부터는 셀틱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시즌 반 동안 기성용은 87경기에나 출장했을 정도로 셀틱에서 많은 신뢰를 받았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까지 성공했다.
차두리는 2010-11시즌을 앞두고 셀틱으로 이적했다. 차두리는 우측 풀백으로 활약하면서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됐다. 2011-12시즌까지 셀틱에서 뛰었던 차두리와 기성용은 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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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와 기성용이 떠난 뒤 셀틱의 한국인 3호 영입생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오현규다. 셀틱은 조규성과 오현규를 노렸고, 결국에는 오현규를 수원 삼성으로부터 영입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오현규는 날아다녔다. 주전으로 나서지는 못했지만 21경기에 출장해 7골이나 터트렸다. 주로 교체로 나선 경기가 많다는 걸 감안하면 알토란 같은 활약이었다. 셀틱이 워낙 막강한 모습을 보여준 덕에 리그, 스코티쉬컵, 스코티쉬 리그컵 우승이라는 미니 트레블까지 함께 했다.
오현규를 셀틱으로 영입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으로 떠났지만 EPL에서 경험이 많은 로저스 감독이 새롭게 팀을 꾸리는 중이다. 셀틱의 전력은 리그에서 매우 압도적이기 때문에 양현준과 권혁규도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현준은 알 이티하드로 이적한 조타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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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틱, 강원,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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