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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일본에서는 활짝 웃은 호날두 "日 5번째 방문, 모두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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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노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프리시즌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알 나스르가 속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유럽처럼 추춘제로 시즌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여름에는 2023-24시즌을 대비하는 시간으로 여느 유럽 클럽처럼 프리시즌을 진행한다.

호날두의 이름값 덕분인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임에도 투어를 다니고 있다. 세계적인 명성을 갖춘 호날두를 활용해 포르투갈과 일본 등에서 새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호날두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 알 나스르를 알리는 일환이다.

일본에 도착한 호날두는 기자회견을 통해 투어 일정을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빠짐없이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밝은 표정도 지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다섯 번째 일본 방문으로 알 나스르와 함께 다시 오게 돼 대단한 영광"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일본 축구에 대한 인상에 대해 "예전에 일본 팀과 경기를 한 적이 있다. 수준 높은 축구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매우 좋은 기억이 있다"라고 좋은 평가를 했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는 일본에서 두 차례 유럽 클럽과 경기한다. 오는 25일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을 만나고 27일에는 인터 밀란과 맞붙는다. 호날두는 "두 번의 멋진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많은 팬이 즐겼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1월 알 나스르에 데뷔했다. 16경기 동안 14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호날두 영입으로 우승으로 노렸던 알 나스르의 계획과 달리 트로피는 들어올리지 못했다. 리그와 컵대회 중요 무대에서 탈락했고 호날두도 우승 분수령 경기마다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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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첫 시즌 우승에 실패한 호날두는 '다음 꿈이 무엇인지' 질문에 "가능한 많은 트로피를 얻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는 "좋은 팀, 새로운 감독, 새로운 선수와 함께 멋진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호날두는 8년 전 자신에게 더듬더듬 포르투갈어로 질문했던 일본 소년 이야기를 듣고 대견한 듯 웃었다. 당시 12세 이와오카 료타라는 소년은 호날두에게 "축구 선수가 돼서 함께 뛰고 싶다. 어떻게 하면 되나요"라고 통역을 거치지 않고 질문했다. 아이의 서툰 포르투갈어를 듣고 회견장에 웃음이 터지자 호날두는 "왜 웃느냐"라고 지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때 소년은 2년 전 일본 고교 무대에서 우승했다. 이 소식을 들은 호날두는 "소년이 꿈을 이뤄 기쁘게 생각한다. 재능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내가 소년에게 영향을 미쳐 기쁘게 생각한다. 다른 아이들도 성공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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