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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거친 몸싸움'에 '고강도' 체력'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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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IFA 여자 월드컵 우리의 1차전 상대 콜롬비아는 거친 몸싸움으로 악명높은데요, 우리 선수들은 고강도 훈련으로 다진 강한 체력으로 맞서겠다며 결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각양각색의 포즈로 개성을 드러내며 밝고, 유쾌하게 프로필 촬영을 마친 우리 대표팀은,

[와우~ 오 굿, 이것 좀 보세요. 이 선수 아주 좋아요!]

[이금민 : 너무 재밌는데?]

훈련장에서는 분위기를 확 바꿨습니다.

웃음기를 쏙 빼고, 진지한 표정으로 이틀 뒤로 다가온 콜롬비아와 1차전에 대비했습니다.

[끝까지 해야 돼. 끝까지. 파이팅! 조금만 더. 밀어내. 밀어내! 같이!]

특히, 콜롬비아가 평가전이 중간에 취소될 정도로 '거친 몸싸움'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 선수들은 '체격의 열세'를 강인한 '체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뛰고 또 뛰었습니다.

[최유리/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 열심히 해왔던 '고강도'(훈련의 결과)를 더 열심히 펼쳐볼 생각입니다. 그러니 응원 열심히 해주십시오.]

대회에서는 짜릿한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덴마크가 후반 45분에 터진 '극장골'에 힘입어 중국을 1대 0으로 꺾은 데 이어 피파 랭킹 3위의 강호 스웨덴 역시 후반 45분, 코너킥 기회를 살리며 남아공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네덜란드도 약속이라도 한 듯, 코너킥을 결승골로 연결해 포르투갈을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CG : 강경림·김한길)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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