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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KBL 가입하자마자 회식…"제대로 밥도 못 먹다가 부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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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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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논현동, 이민재 기자]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SONO SKYGUNNERS)가 KBL 새 구단으로 가입했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21일 논현동 KBL센터에서 KBL 신규 회원 가입 승인을 위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소노 구단의 가입을 승인했다.

팀명은 소노 스카이거너스로 정해졌다. 스카이블루를 메인 컬러로 구단의 로고도 만들어졌다.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처럼 림을 향해 슛을 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연고지는 고양으로 확정됐다. 이전까지 부산행도 언급됐으나 구단이 선수들의 의사를 반영해 고양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까지 소속팀이었던 데이원스포츠는 부실 경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들이 월급을 받지 못해 식사가 부실했고, 카드값도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소노는 그런 문제를 겪게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가입 승인 이후 이기완 단장, 황명호 사무국장, 김승기 감독, 김강선이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혔다.

주장 김강선은 "소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감사했다. 선수들도 지금 분위기 너무 좋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팬들과 소노를 위해서 해야 할 부분이 있다. 노력해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기완 단장은 이날 저녁 선수단 회식을 예고했다. 소노가 보유한 소노캄 부페에서 선수단과 함께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후문. 김강선은 "제대로 밥을 못 먹다가 부페 먹으면 좋은 거다"라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고양에 남는 것도 고맙다. 이제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안정적인 기업을 만난 만큼 이제 농구에만 전념하면 된다. 리그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인 김승기 감독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을 잘 다독여서 재미있는 농구,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농구를 하고 싶다. 지금 로스터상으로는 우승을 한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최대한 성적을 내고 팬분들이 좋아하는 농구를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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