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제법 판다스러워” 까만 무늬 나타난 푸바오 쌍둥이 동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지난 7일 태어난 쌍둥이 판다의 생후 12일차 모습./에버랜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생후 12일차 모습이 공개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1일 공식 소셜미디어계정을 통해 “2주차 미션 ‘검정 볼레로 입기’ 보란듯이 성공한 아기판다들”이라는 글과 함께 생후 12차에 접어든 쌍둥이 판다의 모습을 공개했다. 쌍둥이 판다는 지난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판다로, 맏언니 푸바오의 동생들이다.

사진 속 아기 판다의 모습을 보면 눈, 귀, 등, 앞다리, 뒷다리 등 검은털이 자라날 신체 부위에서 모낭 속 검정 무늬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판다는 검은 반점이 전혀 보이지 않는 핑크빛 모습으로 태어난다. 에버랜드 측은 “생후 약 한 달경에는 검은 무늬가 더욱 드러나며 제법 판다다운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왼쪽 사진은 쌍둥이 판다에 검은 무늬가 생긴 모습, 오른쪽은 검은 무늬가 생긴 쌍둥이 판다를 품고 있는 엄마 판다 아이바오./에버랜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쌍둥이 판다는 엄마 아이바오가 동시에 쌍둥이를 돌보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사육사들이 한 마리씩 맡아 교대로 돌보는 인공 포육을 병행하고 있다.

인공 포육은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에게 젖을 물리면 다른 한 마리를 인큐베이터로 옮겨와 젖병으로 어미에게서 짠 초유를 먹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날 공개된 사진들에는 엄마 아이바오가 쌍둥이 판다를 품에 안은 모습, 쌍둥이 판다가 젖병을 문 모습 등도 담겼다.

쌍둥이 판다는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 아기 판다들은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인 지난 7일 오전 4시52분과 오전 6시39분, 1시간47분 차로 세상에 나왔다. 출생 당시 언니는 180g, 막내는 140g이었다.

쌍둥이 판다의 이름은 에버랜드가 후보군을 정해 소셜미디어 투표를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중국을 통해 동명의 판다가 있는지 확인한 뒤 결정된다. 푸바오의 경우 생후 100일 때 처음 언론에 공개될 당시 이름도 함께 공개됐다.

[김자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