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PSG(파리 생제르맹)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2023/24시즌을 앞두고 잔류를 선언했다.
브라질 인플루언서 카시미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Que Papinho'는 지난 6월 네이마르와 인터뷰한 내용을 최근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 매체 'FFW'는 20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PSG 잔류 의사를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영상 속에서 네이마르는 다양한 문답을 주고 받았는데 잔류 여뷰를 묻는 질문을 받자 지난 시즌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음에도 PSG에 잔류할 생각임이라고 답변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에 열렸던 2022/23시즌 리그1 24라운드 LOSC 릴과의 홈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들것에 실려 나갔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랐지만 진단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돼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경기장에 복귀하려면 3~4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네이마르는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부상을 입기 전까지 18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기에 아쉬움은 배가 됐다.
또한 PSG는 바이에른 뮌헨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었기에 네이마르 공백은 더 크게 다가왔다.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한 PSG는 2차전에서 네이마르 없이 임한 결과, 0-2로 패해 합산 스코어 0-3으로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일찍 짐을 쌌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꼽혔던 PSG가 16강에서 조기 탈락하자 일부 팬들은 네이마르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그들은 고액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지 못한 네이마르에 큰 불만을 가져 자택까지 찾아가 시위를 벌이며 눈길을 끌었다.
팬들이 집 앞에서 시위까지 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일각에서는 네이마르가 이번 여름 PSG를 떠날 수도 있다고 추측했지만 네이마르가 직접 잔류를 언급하면서 이적설을 잠재웠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네이마르는 인터뷰를 통해 "다음 시즌에도 PSG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라며 "난 PSG와 계약된 상태인데 아무도 내게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라며 이적 제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과 선수 사이에 사랑이 없더라도 난 PSG에 있을 것"이라며 팬들의 야유에도 불구하고 잔류할 뜻을 드러냈다.
현재 네이마르는 PSG 여름 프리시즌에 참가해 훈련을 받고 있지만 아직 발목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회복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부상 부위에 대해선 "성가신 부상이고 정말 불편하다. 과정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잘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승리가 항상 목표 중 하나이지만 첫 번째로 다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심경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네이마르는 2023/24시즌을 이강인과 함께 소화하게 된다. 새 시즌을 앞두고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도 새 클럽에 적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프리시즌 훈련이 한창인 PSG는 곧 이번 여름 첫 번째 친선전을 가진다. 프랑스에서 오는 21일 오후 7시에 리그1 승격팀 르아브르AC와 맞대결을 치른다. 이때 네이마르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첫 번째 친선전이 끝나면 PSG는 동아시아 투어를 떠난다. 먼저 일본 오사카에 방문해 오는 25일과 28일에 각각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일전을 치르고, 8월 1일에 도쿄로 건너가 인터밀란(이탈리아)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일본 일정을 모두 마치면 이강인의 조국 대한민국으로 향해 8월 3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해 동아시아 투어 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이다. 잔류를 선언한 네이마르가 빠르게 회복돼 국내 축구 팬들 앞에서 이강인과 함께 경기에 출격할지 주목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Que Papinho 유튜브 캡처, AP/연합뉴스, PSG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