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민주당의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원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현역의원 상당수는 개혁적이지도 못했고, 유능하지도 못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모임은 김우영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과 강위원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친명계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이날 기자회견엔 대표적 친명계인 민형배 의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역 의원 중 적어도 50%, 3선 이상 다선 의원은 4분의 3 이상, 즉 39명 중 30명은 물갈이되어야 한다”며 “만일 이런 민심을 거부한다면 배가 뒤집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현역 의원들을 향해서도 “민주당이 순항할 수 있도록 새롭고 개혁적인 인물들에게 길을 터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혁신위원회를 향해서도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 공천 제한’ ‘현역 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 평가 결과 공개’와 같은 제안을 했다.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내년 총선 후보자 경선에서 득표율의 50%를 감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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