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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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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때려부순 조코비치, 벌금 8000달러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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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 16일(현지시간) 2023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 뒤 기자회견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 윔블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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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2023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 때 화를 참지 못하고 라켓을 네트 기둥에 때려 부순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

그가 8000달러(6117파운드)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영국 BBC스포츠가 밝혔다.

당시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를 맞아 4세트까지 2-2로 비기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어진 마지막 5세트.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게임 때 브레이크를 당해 게임스코어 1-2 상황이 되자 자신의 벤치 쪽으로 가면서 라켓으로 코트 네트를 받치고 있는 기둥을 한차례 세게 때려 라켓이 박살나게 하는 등 볼썽 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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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윔블던|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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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체어 엄파이어인 퍼거스 머피는 즉각 규정 위반이라며 조코비치에게 경고를 내렸다. 벌금은 조코비치의 준우승 상금에서 제외된다.

조코비치는 이날 결승에서 윔블던 남자단식 5연패와 개인통산 8회 우승을 노렸으나 16살이나 젊은 알카라스한테 2-3(6-1, 6-7<6-8>, 1-6, 6-3, 4-6)으로 역전패를 당해 그런 꿈이 무산됐다.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24회 우승 도전도 실패했다. 4시간42분 동안의 대접전이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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