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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기술적인 타격으로 메이저리그, MLB에서 통산 두 번째로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쳤습니다.
김하성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치른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1회 왼쪽 담을 넘어가는 포물선을 그렸습니다.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투수 잭 휠러의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 구종을 왼쪽 무릎을 굽히며 온몸으로 퍼 올려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습니다.
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린 이래 두 번째로 짜릿한 손맛을 봤습니다.
시즌 홈런은 11개, 타점은 33개로 늘었습니다.
이 홈런은 특히 2021년 MLB에 진출한 김하성의 통산 30호 홈런입니다.
3회 삼진, 4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쪽으로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5대 3으로 추격하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만든 득점권 기회를 투아웃 만루로 살려간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타점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5대 5 동점을 이뤘습니다.
김하성은 5대 5로 맞선 연장 10회 노아웃 3루의 승부치기 상황에서 삼진을 당했고, 6대 6인 연장 12회 투아웃 3루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2회 카일 슈워버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7대 6으로 졌습니다.
포스트시즌을 향해 갈 길 바쁜 샌디에이고는 3연패를 당했습니다.
김하성은 6타수 2안타를 쳐 타율을 0.262로 올렸습니다.
한 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 때린 멀티 히트 횟수는 18차례로 늘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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