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컵을 든 커리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미국 유명인 골프 대회에서 우승했다.
커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스테이트라인의 에지우드 타호 골프코스(파72·6천709야드)에서 끝난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총상금 60만 달러) 최종 라운드까지 75점을 획득해 우승했다.
이 대회는 유명 인사들이 골프 실력을 겨루는 무대로 매 홀 성적에 따라 앨버트로스 10점, 홀인원 8점, 이글 6점, 버디 3점, 파에 1점을 주고 더블보기보다 나쁜 성적은 2점을 깎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날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커리는 마지막 18번 홀을 남겼을 때만 하더라도 2위였으나 극적인 이글을 잡아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를 2점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2만5천 달러(약 1억5천만원)다.
커리의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22-2023시즌 우승하지 못했으나 커리는 장소를 필드로 옮겨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55점으로 6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토니 로모는 51점으로 8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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