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오늘(16일) 오전 11시 기준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한 국가 유산 피해는 3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가 보물인 전남 영광군 신천리 삼층석탑의 주변 석축이 일부 무너졌고, 나뭇가지가 부러지거나 낙석 피해가 난 천연기념물도 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건수는 사적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석축과 담장이 무너지거나, 사찰안에 있던 기와가 떨어지고, 토사가 휩쓸리는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8건, 충남이 7건, 전남이 6건으로 강원과 전북이 3건, 서울과 부산, 광주, 충북이 각각 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 역사 유적지구인 충남 공주와 부여 지역 문화재들의 피해도 7건 접수됐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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