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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홍지원, 홀인원으로 '리조트 10년 이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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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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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자인 홍지원이 짜릿한 홀인원으로 리조트 10년 이용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홍지원은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2라운드 16번 홀(파3·178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했습니다.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홀로 굴러 들어갔습니다.

자신의 정규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한 홍지원은 2억 4천만 원 상당인 시에나 리조트 10년 명예회원권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홍지원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흐름이 계속 좋지 않아 오버파를 치고 있었는데, 잘 맞은 샷이 원하는 곳에 안착해서 예쁘게 홀인원이 나왔다"고 기뻐했습니다.

그는 "티샷이 매우 잘 맞아서 탭인 버디는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티를 바로 주워서 공을 보지 못했다. 주변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서 들어간 것을 알았다"며 "운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홍지원은 홀인원 직후엔 부상이 걸려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듯 다소 아쉬운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연습 라운드 때 부상 얘기를 접했으나 칠 때는 잊고 있었다. 티샷 구역에도 특별한 표시가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쉬워하다가 이후에 얘기를 듣게 됐다"며 "요즘 '워라밸'이 중요한데, 제게도 힐링의 기회가 생긴 것 같다"며 웃었습니다.

지난해 한화클래식, 지난달 DB그룹 한국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KLPGA 투어 2승을 보유한 홍지원은 이날 홀인원을 포함해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 1라운드와 같은 공동 27위를 유지한 가운데 주말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홍지원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자주 보여 드리지 못했는데, 남은 이틀 바람이 좀 잦아든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예선보다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남은 대회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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